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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가장 Hip하게 감성을 파는 음료집?

  • 6일 전
  • 4분 분량

🍵 차(茶)를 파는 브랜드가 아니라, 감성을 큐레이션하는 브랜드


“브랜드 세계관 구축”을 가장 성공적으로 해낸 브랜드

대만 타이중(台中)에서 시작한 KEBUKE 可不可熟成紅茶는

현재 대만 전역에 매장을 운영 중인 대표 수제음료 브랜드입니다.


대만은 버블티의 나라답게

수백 개의 브랜드와 2만 개 이상의 음료 프랜차이즈 매장이 경쟁하는 레드오션 시장입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경쟁 환경 속에서도 KEBUKE는 단순히 “맛있는 음료 브랜드”가 아닌,

‘동양 감성 차(茶) 브랜드’라는 독보적 포지션을 구축하며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KEBUKE는

  • 숙성 홍차(熟成紅茶)라는 카테고리 선점

  • 동양 복고풍 비주얼 시스템

  • 문학적 언어 설계

  • 세계관 중심 IP 협업

을 일관된 방식으로 축적하며,

단순 음료 브랜드가 아니라 ‘감성을 큐레이션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1. 언어 전략

“메뉴를 설명하지 않고, 상상하게 만든다”

KEBUKE 마케팅의 핵심은

메뉴판을 단순 상품 리스트가 아니라 ‘감성 콘텐츠’로 바꿨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음료 브랜드는 재료·토핑·당도 중심으로 메뉴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KEBUKE는 맛보다 먼저 ‘장면’을 제시합니다.


즉, 소비자는 음료를 주문하기 전에

먼저 계절·풍경·감정을 상상하게 되는 것이죠!


① 雪藏紅茶

설장홍차 / Xuě zàng hóng chá

雪藏 = 눈 속에 저장하다

紅茶 = 홍차

➡️“눈 속에 저장한 홍차”


실제 제품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밀크티에 가깝지만,

KEBUKE는 이를 기능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제품 설명 역시 감정 중심 문장으로 설계됩니다.

香草冰淇淋與經典濃厚紅茶的綿綿情意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클래식한 진한 홍차의 부드럽고 깊은 정서”


여기서 핵심은 단순한 조합 설명이 아니라,

아이스크림 → 눈(雪)이라는 시각적 은유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는 과정마저

감정의 흐름처럼 표현합니다.


즉, 소비자는 음료를 “마시는 것” 이전에

하나의 장면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② 春芽冷露

춘아냉로 / Chūn yá lěng lù

春芽 = 봄의 새싹

冷露 = 차가운 이슬

➡️“봄 새싹의 차가운 이슬”


실제 제품은 녹차 계열 음료이지만,

브랜드는 단순히 “녹차”라고 단순 정의하지 않습니다.


대신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 봄의 공기

  • 새싹의 생명감

  • 이슬 맺힌 새벽 풍경

을 떠올리도록 설계합니다.


즉 KEBUKE는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계절감과 정서를 언어로 번역해 판매하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KEBUKE 공식 홈페이지 음료 소개 > https://kebuke.com/product/ 


2. 비주얼 전략

“동양 복고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다”

KEBUKE의 가장 강력한 차별점 중 하나는

브랜드 전반에 일관된 동양 복고 미감을 구축했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 짙은 채도의 컬러 시스템

  • 청화백자·동양화풍 그래픽

  • 빈티지 활자 디자인

  • 고전 문학을 연상시키는 카피라이팅

등을 브랜드 전반에 통일감 있게 적용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 수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매장, 패키지, 메뉴판, 굿즈, 협업 콘텐츠까지 모두 동일한 미학 아래 연결되며

브랜드 전체를 하나의 세계관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즉 KEBUKE는 음료 브랜드임에도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처럼 ‘무드(Mood)’ 자체를 소비하게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3. IP 전략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 안으로 편입시킨다”


KEBUKE의 IP 협업이 특별한 이유는

캐릭터를 단순 삽입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일반 브랜드가 캐릭터 원형을 유지한 채 로고 수준으로 활용한다면,

KEBUKE는 IP 자체를 자신의 미학으로 재해석합니다.

대표 사례가 바로

포켓몬스터 x 청화백자 (青花瓷) 협업입니다.


KEBUKE는

  • 포켓몬 특유의 원색 이미지를 제거

  • 청화백자·동양 도자기 무드 적용

  • “귀여움”보다 “고전적 우아함” 강조


그 결과 어린이 캐릭터 굿즈가 아니라,

성인 컬렉터층까지 공략 가능한 협업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캐릭터 이미지를 단순 비주얼이 아니라 ‘맛’과 ‘질감’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입니다.

  • 黃玉歐蕾 (황옥오레) → 피카츄

카라멜 푸딩 + 숙성 밀크티로 노란색 에너지 구현

  • 雪藏末茶 (설장말차) → 이상해씨

시즈오카 말차 +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캐릭터 컬러 표현

  • 胭脂多多 (연지다다) → 푸린

분홍빛 복숭아 홍차 + 요구르트로 핑크빛 상큼함 강조

  • 墨玉歐特 (묵옥오트) → 뮤

숙성 홍차 + 귀리우유 + 커피 사각형 펄로 신비로운 질감 표현


즉 KEBUKE는

캐릭터 디자인을 음료에 붙인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감각 자체를 음료 언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4. 굿즈 전략

“음료 브랜드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하다”

KEBUKE는 저가형 플라스틱 굿즈 전략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대만의 프리미엄 도자기 브랜드 ‘ACERA(乾唐軒)’와 협업해 출시한 텀블러는

약 TWD 2,880(한화 약 12~13만 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에도 완판되었습니다.

이는 단순 굿즈 판매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음료 브랜드가 명품 도자기 브랜드와 동등한 층위에서 협업할 수 있음을 증명했고,

동시에 KEBUKE를 ‘고급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5. 고객 여정 전략

“음료 구매를 수집형 게임으로 전환하다”

① 매장 카드(店卡)

KEBUKE는 소비 행위를 단순 구매가 아니라

‘수집 경험’으로 설계했습니다.


포켓몬 협업 당시 운영된 매장 카드 시스템은

  • 총 12종 카드 구성

  • 각 카드마다 다른 포켓몬 등장

  • 수묵 산수화(水墨山水) 콘셉트 적용

  • 모든 카드를 모으면 하나의 그림 완성

이라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즉 소비자는 단순히 음료를 마시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컬렉션 완성”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음료 브랜드 굿즈가

단발성 증정·실용성 중심에 머무르는 반면,

KEBUKE는 카드 자체를

  • 수집 콘텐츠

  • 전시형 아트워크

  • 팬덤 미션

으로 설계했습니다.


특히 포켓몬 팬덤 특유의

  • 도감 수집 문화

  • 시리즈 완성 욕구

  • 지역 순회 소비 패턴

을 매우 정교하게 활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② 랩핑 차량

KEBUKE는 브랜드 경험을 단순히 매장 안에서만 끝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브랜드 세계관을 도시 전체로 확장하며,

소비자가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마주치게 만드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포켓몬 x 청화백자 랩핑 차량을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3개 도시에서 운영하며

단순 광고 차량이 아닌 버스 자체를 하나의 ‘이동형 전시물’처럼 보이도록 설계했습니다.


이는 단순 OOH 광고가 아니라,

브랜드 세계관이 도시 공간으로 확장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종 인사이트

KEBUKE의 핵심 전략은 “차를 잘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브랜드 자체를 하나의 문화적 콘텐츠로 설계하는 것”이다.


  • 음료 → 감정을 경험하는 매개체

  • 메뉴 → 서사를 생성하는 언어 시스템

  • 디자인 → 세계관을 유지하는 시각 문법

  • IP 협업 → 브랜드 미학으로 재해석된 콘텐츠

  • 소비 → 수집과 탐험이 결합된 참여 행위


➡️소비자가 해석하고 몰입할 수 있는 ‘감성 세계관’을 판매하는 브랜드


KEBUK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 https://www.instagram.com/kebuk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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